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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폴샵 조회수 5476
등록일 2014-01-16 16:17:00
제목 폴샵, “진화하는 쇼핑몰, 변화하는 CEO”
내용
폴샵, “진화하는 쇼핑몰, 변화하는 CEO”


-변남옥 대표 인터뷰


온라인 의류 쇼핑몰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이라는 환경적 특성 덕분에 고객과 가깝게 소통하며 신속하게 대응하다 보니 어느새 급속하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의 최전방에 서게 된 것이다. 2004년 론칭해 약 10년간 폴샵(www.paulshop.com)을 운영해온 변남옥 대표(사진)는 “백화점은 물론 기존의 유명 패션 브랜드에서도 스타일링에 관한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며 “기존에는 쇼핑몰이 비제도권 산업이었다면 이제는 제도권에서도 무시할 수 없을 만한 매출을 생성하고, 컨설팅 업체들도 쇼핑몰 분야를 조사 및 분석해 제도권의 업체에 보고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기존에는 많은 쇼핑몰들이 브랜드와 비슷한 행보를 지향했다. 자체 제작 및 해외 진출, 오프라인 매장 등에 욕심을 냈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오히려 브랜드들의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과 네트워크 기반의 쇼핑몰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변 대표는 그 원인을 ‘가치지향적 소비’로의 전환이라 보고 있다. 트렌디 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의 SPA브랜드나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스타일링의 가치를 제공하는 쇼핑몰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다.

폴샵의 가장 큰 경쟁력은 스타일링에 관한 전문성이다. 단품 보다는 코디네이션 위주의 구성을 선보이다 보니 굳이 옷을 사지 않더라도 스타일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도 꽤 많다. SNS를 통해 고객과 밀착 소통하며 빠르게 니즈를 파악하는 점 또한 강점이다. 블로그는 물론 최근 카카오스토리까지 오픈했다. 변 대표는 “SNS의 장점은 고객들의 사진까지 볼 수 있어 폴샵을 좋아하는 분들이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스마트폰이 발달하다 보니 모바일 SNS로 고객 의견들을 실시간으로 받기도 하고, 모바일을 통한 매출 또한 약 30%,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에는 50%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많은 이들이 쇼핑몰 창업을 고려한다. 그러나 약 10년 전 폴샵과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쇼핑몰들 중 지금까지 건재한 곳들은 그리 많지 않다. 변 대표는 “옷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전문적 경영이 뒷받침되어야 오랫동안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작지만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지향하며 외형보다는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폴샵은 최근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대대적인 사이트 리뉴얼을 실시했으며 내년 글로벌 사이트 오픈도 앞두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 Active-X 기반의 국내 E-커머스 환경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는 변 대표는 “해외 사이트의 경우 한 번 가입하고 클릭하면 관련 상품이 매일 메일로 날아올 정도로 타깃팅 된 고객 관리가 잘 되어 있다”며 “국내 환경만 생각하고 글로벌 사이트를 만들다 보면 세계 속에서 국내 쇼핑몰들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1세대 쇼핑몰 CEO들 중에는 직접 모델을 병행해온 이들이 많다. 변 대표 역시 폴샵의 ‘애니언니’로 불리며 고객들과 끈끈한 신뢰를 쌓아왔지만 향후에는 직접 사이트에 모습을 비추지 않더라도 폴샵을 총괄 기획 및 관리, 스타일링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객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변 대표는 “기존 제도권에서 볼 수 없던 참신함과 새로움을 갖추고 쇼핑몰도 하나의 산업군으로서 얼마든지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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